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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타당성과 사실을 넘어선 직관

떼쓰는 고양이 2021. 12. 22. 23:27

이 시점에서 여러분은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나는 소비자 행동 연구자들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앞에서 제시한 연습들은 사실과 분리된 것이라 할 수 없고 그렇다고 과학적이지도 않다. 조사에서 지켜야 할 모든 엄격성은 어디에 있는가? 무작위로 추출된 표집단은 어디에 있는가? 지금 단지 나의 개인적 생각이나 가치관을 다른 사람들에게 투영시키는 것이 아닌가?"

 

사실 이러한 질문들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답을 하자면, 통찰력 있는 마케팅에는 과학적이며 타당성 있는 통계수치가 요구되는 것만큼 또한 예리한 관찰력이 요구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객관적으로 통찰력을 얻을 수는 없다. 객관적인 사실을 넘어서 우리는 종종 우리의 가설을 정확하게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이 점에 대해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은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물리학자의 최우선 해결과제는 우주의 생성이 순수한 추론과정을 통해 비롯되었다는 보편적인 기본법칙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 법칙에 도달하는 길은 논리적이지 않다. 오로지 경험으로 얻어지는 직관을 통해서만이 배울 수 있다. 

 

자신을 보다 잘 파악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있어서 우리의 목표는 소비자로서 우리 자신을 먼저 관찰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 대해 더욱 민감한 자세를 가지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점은 이번 글을 읽으면서 한두 가지의 연습을 한다고 해서 자신을 관찰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니다. 상당히 지속적인 연습을 해야 한다. 앞서 예시된 "내면 성찰"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자.

 

1. 나에게 있어서 이 제품에 대한 경험의 핵심은 무엇인가?

2. 나의 행동에서 제품에 대한 경험을 강화시키는 미묘한 점들은 무엇인가?

3. 제품에 대한 나 자신의 경험에서 어떤 점이 다른 사람의 경험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소비자를 이해하는 것은 먼저 자기 자신을 이해함으로써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