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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심리 타점

떼쓰는 고양이 2021. 12. 17. 23:3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 시즌 경기 중 하나인 오클랜드 A's 팀과 텍사스 레인저 팀의 경기가 한창 벌어지고 있었다. 이때 오클랜드 팀의 간판 타자이며 신인 기대주인 호세 캔세이코는 타석에 막 들어서고 있다. 최고의 강속구와 노련미를 갖춘 텍사스 팀의 간판투수 놀런 라이언은 캔세이코가 타석에 들어서자, 힘차게 볼을 와인드업하여 그의 특기인 강속구를 뿌렸다. 캔세이코는 배트를 휘둘렀고 강한 타격음과 함께 볼은 운동장 한가운데를 가볍게 넘어갔다.

 

캔세이코가 홈런의 기쁨으로 베이스를 돌고 있을 때, 경기장 볼 보이는 캔세이코의 배트를 들고 오클랜드 팀의 장비 관리자인 버트 콜필드에게 다가갔다. 그 둘은 나란히 앉아서 머리를 숙이고 배튿의 어떤 부위를 가리키며 무언가를 열심히 얘기했다. 과연 그들은 무엇을 얘기하고 있었을까? 그들은 캔세이코가 홈런을 때린 배트의 특정 부위에 대해 서로 얘기를 했을 것이고 바로 그곳을 우리는 홈런의 정확한 타점(sweet spot)이라 부른다.

 

스포츠에서는 야구 배트, 골프채, 또는 테니스 라켓으로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특별한 힘을 가하지 않고 볼을 더 멀리 빠르게 보냈을 때 배트의 공이 맞은 부분을 정확한 타점이라 한다.

마케터의 관점에서 볼 때, 소비자들도 이런 타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마케팅이나 광고 아이디어가 그 부분을 적중시켰을때, 제품 판매가 한층 증가될 것이다.

 

이 글은 이러한 소비자 내면의 심리타점을 어떻게 적중시킬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여기서 타점은 소비자의 심리에 대한 통찰력과 브랜드에 대한 통찰력을 서로 연결할 수 있는 소비자 마음속에 위치한 자리이다. 

 

소비자 통찰력+브랜드 통찰력=소비자 심리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