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의 촉진

광고는 팀 공동의 작업이다-브루스 벤딩어

 

여러분은 이제 소비자를 보는 통찰력이 생겼다. 소비자를 관찰하고 그들과 함께 지내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소비자의 관점을 이해했고 소비자를 의미있는 집단으로 분류했다. 여러분은 세분화된 소비자 집단을 대상으로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검증했고 이 가설을 입증하는 증거도 확보했다. 여러분은 이제 브랜드에 대한 통찰력도 생겼다. 그리고 소비자 심리타점을 발견했다는 확신을 얻었다.

 

여러분의 통찰력이 사장되지 않게 하려면 다음의 두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1. 모든 팀원이 소비자를 위해서 협력하도록 격려하라.

2. 여러분의 통찰력으로 부서원의 동기를 유발하라.

 

지난 20년간 마케팅과 광고는 매우 전문화된 기능을 하는 분야로 발전해왔다. 광고대행사에는 매체, 조사, 크리에이티브, 광고주 관리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편, 제조업체나 서비스업체에는 신제품 개발, 판매교육, 가격책정, 조사, 판매촉진, 포장 디자인, 기업 커뮤니케이션과 브랜드 관리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모든 활동이 마케팅이나 광고의 최종 목표달성에 필요하지만 한 개인이 이 모든 과정을 완수하거나 통제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배경, 기능, 안건이 서로 다른 사람들을 한데 모아 공동 목표달성을 위해 협력하게 하는 방법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문제가 계속 제기된다. 물론 협력의 문제가 늘 제기됐던 것은 아니지만 마케팅과 광고가 과거보다 훨씬 더 복잡해지고 전문화되었다. 따라서 협력이 필요하다. 마케팅과 광고업무 중에 나타나는 부수적인 좌절감은 다른 사람과 협력해야 하는 상황에서 발생한다.

 

1. 광고주를 일순위로 놓고 모든 사람들이 광고주가 채택할만한 광고만 만들게 하라

2.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책임을 지고 크리에이티브 팀이 만든 광고를 어떻게 팔 것인가를 다른 모든 사람에게 가르쳐라.

2. AE가 책임지고 광고주와 대행사 간의 다리 역하을 하라.

4. 매체 기획을 존중하라. 여러분이 무엇을 하든지 그것을 매체 담당자에게 확인하라.

6. AE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간에 힘의 균형을 유지하게 하고 나머지는 이들을 지원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6. 모든 사람을 한 방에 몰아넣고 모두 다 만족해할 만한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꼼짝 못하게 하라.

 

위에서 언급한 방식으로 조직을 개편함으로써 공동작업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광고대행사가 있다. 물론 업무는 끝나게 되지만 과정상 어느 누구도 만족감을 얻지 못한다. 심지어 자신의 뜻대로 업무를 진행하는 사람조차도 만족감을 얻을 수 없다. 위와 같은 상황은 다른 사업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판매, 제품생산, 재정은 상호간의 목적을 위해 맞물려 있는 중요한 세가지 기능이다. 이와 관련해서 본사와 지사, 고용주와 피 고용인간의  마찰이 자주 일어난다. 어떤 사업체든지 부서나 개인의 안건과 업무의 중요도로 서로 다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앞으로 논의하겠지만 이 모든 사람들을 묶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소비자다.